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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도내 자가격리 모두 해제 예정…“트라우마 회복 지원'

도내 자가격리자 총 248명 중 31명 남아…16일 0시까지 순차적 격리해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부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모든 접촉자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는 총 31명이다. 이들은 세 번째 확진자(4345번)와 네 번째 확진자(5534번)의 접촉자들로, 오는 16일 0시까지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된다.

도내 자가격리자는 총 248명(도내 확진자 접촉자 216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32명)이었으며, 10일 현재까지 217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자가격리자 모두 모두 무증상이거나 음성을 받는 등 격리기간 중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양 행정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안내를 지원 중이다.

제주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가격리자들에게 자가격리 생활수칙 안내문자 발송, 주기적인 연락을 통해 심리상태를 확인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부 격리자들이 상담원에게 격리 생활 중 우울함을 호소하거나, 격리 해제 후 사회로 돌아갔을 때 타인의 시선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우려를 토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격리 기간 중 외출 통제로 인한 불편해소와 생계 안정을 위한 생활비와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지원비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9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입원?격리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9건이 접수됐다.

이 중 37건(969만원)은 지급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12건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원액은 1인당 45만4900원, 2인 77만4700원, 3인 100만2400원, 5인 이상 145만7500원 등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14일 이하 격리는 일일 단위로 계산해서 지급하고 있으며, 신청은 관할 읍?면?동에서 가능하다.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생필품 지원도 9일 기준 자가격리자 190명을 대상으로 3216만원 상당이 이뤄졌다.

지원 물품은 즉석 밥과 생수, 두루마리 화장지, 김, 라면, 계란, 즉석찌개류, 참치통조림, 즉석카레 등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자가격리자들이 격리 중 생활은 물론 격리이후 일상으로의 안정적 복귀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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