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임대인운동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건물주가 임대료를 자율 인하토록 유도함으로써 상부상조의 정신을 강화하고 민간 스스로가 힘을 모아 재난극복을 주도하는 자발적 상생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취지에 공감한 부곡맛고을 상가소유자 다섯 명이 파격적인 임대료 인하를 단행하여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부곡맛고을 토속정식당의 건물주인 김○○씨는 코로나 19가 종료될 때까지 임대료전액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김○○씨는“나도 예전에 식당업을 했었는데 때마침 조류독감이 유행하여 큰 낭패를 본적이 있어 남의 집에 세를 얻어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의 절박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흔쾌하게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말했다.
그 외에도 로즈앤크라운, 심술집, 구성메기매운탕, 한남동 그집의 건물주들도 코로나 종료시까지 임대료를 적게는 20%에서 50%까지 인하하기로 하여 부곡맛고을상가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행렬에 동참하였다.
한 건물주는“임대료의 한시적 인하가 임대하는 입장에서 당장은 손해인 것처럼 느낄 수 있으나 상가가 살아야 지속적으로 임대료도 받을 수 있고 건물의 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에 길게 보면 건물주도 득을 보는 것.”이라면서 다른 건물주들의 통 큰 결단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춘식 부곡맛고을상인회회장은 “상인들과 건물주들 간의 유대가 강화됐고 힘을 모아 함께 이 난국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상생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조기에 확산되어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신동균 대곡동장은 “오늘 다섯 분의 착한 임대인 모두에게 일일이 전화를 드려서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 통화를 통해 오히려 제가 사람 사는 향기를 듬뿍 맡은 거 같아 내내 행복한 마음이었다.”면서 더 많은 건물주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도 대곡동에는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들이 자원봉사로 부곡맛고을상가 내부소독과 관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여 코로나 19확산 방지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기도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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