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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힘든 화훼 농가 돕기에 나서


서귀포시에는 강정, 월평지역에서 20여농가가 10.8㏊, 2,494천본(백합6.2㏊·2,350천본, 양란4.6㏊·144천본)의 백합 및 양란(심비디움)을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 출하 및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화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백합(10본) : 2019년 8,000원 → 2020년 2,630원

심비디움(1본) : 2019년 6,000원 → 2020년 3,000원

또한 경매 자체가 열리지 않아 화훼농가가 존폐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더구나 첫 수출을 위해 지난 3월 2일 수확한 백합 10,000본이 최근 일본과의 항공편 운행이 중지됨으로 인해 제주공항에서 반송되어 농가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였고 10여일 내 판매하지 못할 경우 전부 폐기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백합과 양란(심비디움) 농가를 돕기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꽃 사주기 운동에 앞장서서 추진하여 3월 11일 현재 3,000본, 5,000천원(백합 2,500본, 심비디움 500본)을 구입하여 사무실 등에 환경정비로 사용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구입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시장 양윤경)와 농업경영인서귀포시연합회(회장 안재홍), 여성농업인서귀포시연합회(회장 양옥매)에서는 3월 12일 서귀포시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꽃 나눔’행사를 벌여 시민들에게 백합 1,400본을 민원인들에게 나눠주고 꽃 사주기 운동을 홍보하였다.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에서는 3월 2일부터 13일까지 하나로마트와 농협본점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백합 12,000본(10,000천원 상당)을 무료 나눔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 130여명은 양란(카틀레야)화분 130본(1,300천원 상당)을 구입하여 화훼를 재배하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 기관·단체 및 읍면동 자생단체는 지속적으로 꽃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꽃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가 코로나19의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안정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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