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학생배움중심 미래형 학교공간 구성을 위한 2020 학교공간혁신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사업에 참여할 대상학교를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약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학교 수는 10개교 내외로 영역단위 9개교, 학교단위 1개가 대상이다. 대상학교는 4월말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20년 학교공간혁신 사업 추진 방향의 핵심은 각 부서별 시설사업을 교육환경개선사업 내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 설계해 학교의 혼란을 줄이고, 사업비를 증액하여 쉼과 놀이 중심에서 배움 중심의 학습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변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신청을 통해 진행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추진 시기 및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조정하여 과정중심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로 통합 추진하는 전략이다.
통합 대상 사업에는 학습공간 재구조화, 공간수업 프로젝트, 미래형 혁신학교, 메이커교실, 학점제형 공간 재구조화, 영어놀이터, 예술교육공간혁신으로 7개 사업이 해당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단일 또는 2~3개 사업을 통합하여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영역단위 대상학교의 공사비는 학교별로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 5천만원이다.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전년도에는 8개 학교(초7교, 중2교, 고1교)가 이 사업에 참여해 공사가 대부분 완료되었다.
울산교육청이 각종 시설공사를 통합해 학교의 혼란을 줄이고, 사용자 참여 설계로 학생 중심의 배움공간, 학교교육과정과 수업의 변화를 시도하는 혁신적인 노력이 학교의 어떤 변화로 나타날지 매우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4월 2일 2019년 사업 최종보고회 및 2020년 사업 설명회를 통해 전 학교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생략하고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