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보건의료원이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경천변에 다음달 10일까지 봄 맞이 상춘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주민 안녕` 부스를 운영키로 했다.
이번 부스 운영은 지난 21일 발표된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담화문`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로, 군 보건의료원이 군민의 외출 최소화와 불필요한 접촉 줄이기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이뤄졌다.
순창 경천변을 따라 벚꽃과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는 매년 4월 초가 되면 `옥천골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됐지만, 봄 맞이 꽃구경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군 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부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군 보건의료원은 경천변에 `주민 안녕` 부스를 설치하고 2인 1개조로 팀을 꾸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역 예방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부스내 보건의료원 소속 공무원들은 경천변을 찾은 관내 주민을 비롯한 상춘객들에게 개인예방수칙 홍보와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손 소독제도 비치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부스 외에도 경천주공아파트 정자, 벚꽃나무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마스크도 배부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긴장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봄꽃으로 위안을 얻고자 하는 방문객의 증가가 예상되어 이번 부스운영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강화되고, 국민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판단되어 ‘주민안녕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전 군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순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