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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고색고등학교, 원격교육 선도학교 운영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시범 실시
수원교육지원청

고색고등학교(교장 정종욱)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일주일간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포함한 온라인 수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색고는 코로나 19 대응 학습 결손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수립하여 신학년도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의 실질적 학습권 보장 및 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교사-학생-학부모 간 관리형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해 원격수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색고는 반별 온라인 수업 시간표 및 수업 참여 방법을 학생들에게 미리 안내하였다. 실시간 수업(쌍방향)을 50% 이상 실시하고 비실시간 교사 제작 자료제공 수업(단방향)과 병행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상호 소통하며 학습 및 출석 관리를 받는 방식이다.

고색고의 교사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계속되는 개학 연기에 따른 원격교육 실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서별로 협의회를 진행하였다. 5팀으로 나누어 교사 대상 온라인 수업에 대한 연수 및 실습을 자체적으로 실시하였고, 학생들에게는 온라인으로 연수 안내하였다. 온라인 수업 경험이 없는 교사들은 함께 배우며 준비하였다.

발 빠르게 실시간 수업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고색고는 3년 전부터 구글 G-suite 계정을 자체적으로 승인받아서 사용 중에 있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시간 원격교육 접속 프로그램을 ‘구글 행아웃 meet’로 단일화하기 용이했다. 또한 구글 클래스룸 활용 수업, 무선AP가 설치된 교과교실(사회실, 수학실, 외국어실, 과학실, 도서관 등)에서 크룸북을 활용한 수업 등 구글 기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왔기에 고색고 학생들에게는 친숙한 방식이다.

시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원격교육 실시간 수업에 첫날부터 약 90% 이상의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간절함을 읽을 수 있었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 자녀의 온라인 학습을 가정에서 흥미롭고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고 한다.

고색고 김태원 운영위원장은 “고3 학부모로서 장기간의 학습 결손으로 불안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을 화상 대화로 관리해 주고, 화상수업까지 해 줘서 안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강효심 교사는 “구글 미트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실시간 화상 조례와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대면이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소통과 피드백 및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라고 말하였다.

물론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점들이 많다. 화려한 동영상 강의들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열악한 촬영 장비와 기기들로 교사 개개인이 만들어 가는 실시간 영상 콘텐츠는 집중력을 떨어지게 하는 시각적 아쉬움이 있다. 또한 버퍼링, 하울링 현상 등의 기술적 문제 해결이나 진정한 쌍방향 수업을 위한 교사용 듀얼 모니터 지급, 학생들의 기기 격차 해소, 코디네이터 지원 등의 경제적 지원 또한 필요하다. 고색고에서는 일주일간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파악, 보완 후 본격적 시행에 대비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수원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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