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 1명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에 따르면, 영국(런던)에서 지난달 31일 귀국한 A씨(91년생 여성, 청라2동)가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구 확진환자는 모두 8명(완치 2명)이 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이날 심층역학조사 결과 A씨의 귀국 후 동선과 서구가 취한 조치 사항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25일부터 영국 런던에 머물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콜밴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고, 운전기사 또한 KF94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입국자 관리 계획에 따라 A씨는 귀국 다음 날인 1일 오전 9시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하다, 25분 후 선별진료소를 재방문해 체온계 구입여부를 문의하고 귀가했다.
이어 A씨는 이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미결정’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루 뒤인 2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았으며 3일 오후 2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반 조사 결과 A씨의 접촉자는 가족 2명(아버지, 동생)으로 서구는 곧바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는 A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서구 확진환자 8명 중 4명은 해외입국자이며, 확진환자 가운데 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상태다.
[보도자료출처: 인천시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