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화로에 위치한 제주포크 테마파크(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119번지, 경마장 맞은편)에서 제주산 축산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장으로 소비가 부진한 일부 축산물의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4개 생산자단체와 회의를 갖고 도민대상 할인 판매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행사 상품은 전년 평균대비 가격 하락 및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돼지고기, 닭고기,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판매상품은 총 5종이다. 돼지고기 세트(3㎏), 돼지고기 가공품세트(2㎏), 닭고기 세트(3㎏), 제주담은우유(190㎖/24개), 모짜렐라 치즈(300g*2개)로 구매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각 판매 상품을 결제하고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만2천원에서 3만5천원 선으로, 도매가 수준으로 책정하고 운송 및 포장비용을 대폭 축소했다.
돼지고기 세트는 3만5천원, 돼지고기 가공품 세트는 3만원, 닭고기 세트는 2만원, 제주담은우유는 1만2천원, 모짜렐라 치즈는 1만3천원이다.
준비 물량은 돼지고기세트, 돼지고기 가공품 세트, 닭고기 세트, 제주담은우유(190㎖/24개)는 500세트이며, 모짜렐라 치즈세트는 200개를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할인 판매 행사의 호응도와 판매 실적 등을 참고해 추가 행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물 소비확대 및 내수 경기 활력을 도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축산물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판매를 계획했다”면서 “지역 내 소규모 마트와 축산물 판매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장소를 선정한 만큼 많은 도민들이 구매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공직자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구매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의 돼지고기 행사(3㎏) 결과 3,987박스, 1억1961만 원의 구매 실적을 올렸다.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주산 닭고기 및 2차 가공품 구매행사에서는 신선 닭 조리용 1,030세트(2,060만원)와 닭가슴살 2차 가공세트 592세트(1,776만원)를 판매했다.
또한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제주산 유제품 구매행사를 통해 올레길 자연치즈(300g) 1,980개(1782만원)와 제주담은우유(190㎖/24개입) 898박스(1,068만6천원)를 판매하기도 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