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산속의 장어”지역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 박차

영주 자색마 지역경제 살리기 첫 발걸음 시작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지난 6일 지역농업기술개발 연구실증시험으로 평은면 오운리에서 영주자색마작목반 농가들과 자색마 종근 식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산약)는 “산속의 장어”라 불리는데, 특히 자색마는 껍질은 물론, 속 내부까지 보라색에 가까운 자색을 띠고 있어 마의 주요성분인 소화를 돕는 뮤신뿐 아니라 황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는 특색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마는 능히 폐를 튼튼하게 하며 기운을 돋운다.”고 했듯이 마는 폐와 기관지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흡연으로 목이 답답한 사람, 술 마시고 속이 불편할 때 마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일반 마에 비해 시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안토시아닌 성분을 부가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가공을 했을 때 도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 남부지역은 물 빠짐과 토질이 좋을 뿐 아니라, 소백산 줄기에 위치해 있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면역체계에 좋다는 생강 주산지로 전국에 알려져 있으며 안동과 인접해 있어서 산약인 안동마의 주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목반원들과 발아한 종근을 크기별로 분류해 시험포장에 식재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농업여건을 함께 이겨내자고 결의를 다졌다. 향후 영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토론을 실시했다.

영주자색마 작목반원 A씨는 “얌빈(히키마), 마카 등 여러 가지를 재배해 봤지만 자색마가 시장성이 있고 틈새전략으로 전망이 있어 작목반을 구성하게 되었다.”며, “꼭 일심 단결해 꼭 지역 새 소득작목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향후 작목반 단위로 재배 기반을 확보하고, 자색마 막걸리, 자색마 카페라테, 자색마 차, 자색마 죽, 자색마 밥 등의 가공상품 개발로 신수요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영주시]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