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한 민생지원에 나섰다. 군은 ‘친환경 과채류 저탄소 배지상토 지원’을 4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개학 연기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준비해온 농가들이 입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군은 관련 예산을 지난 1차 추경을 통해 긴급히 편성한 바 있다.
군이 이번에 지원하는 ‘바이오 차(숯)’ 상토는 목재나 식물의 잔재물을 열분해한 유기물 탄소 저장형 상토다. 탄소 배출을 막는 친환경 소재로 7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병해충의 저항성을 강화시키는 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친환경 농가의 시설하우스 70동에 시범적으로 총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딸기 등 과채류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배지는 반복 사용할 경우 상품의 생산성이 낮아지고 병해충 방제 비용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장성군이 지원하는 바이오 차 상토를 사용하면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과채류의 생산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군 농협과 연계 생산한 상토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배지상토 지원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장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