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혁신교육지구 사업 일부를 변경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자재와 소규모 학교 열화상카메라 구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앞서 김포시는 온라인 개학 시행에 따른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해당사업의 일부사업 변경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변경이 가능한 사업은 총 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학생중심 빛깔 있는 교육과정 운영’ 사업이다.
학교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과 평화·통일 활성화 교육, 마을연계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유치원, 초·중·특수학교 ‘빛깔 있는 교육과정’ 77개교, 고등학교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 14개교이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 당분간 등교개학이 지연되고 현장체험과 마을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김포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예산 일부의 변경을 결정했다.
다만 등교개학이 시작되면 학교와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대비한 예산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생중심 빛깔 있는 교육과정’ 운영비 중에서 8억 원을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편성해 운영할 수 있다.
원격수업 지원 항목에서는 학교의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마이크, 헤드셋, 화상카메라, 디지타이저를 구입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도 모든 학교가 구비해 코로나19에 대응토록 했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열화상카메라를 지원받지 못한 34개 학교는 이번 조치로 모든 학교가 열화상 카메라를 구비할 수 있게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어려운 기간이지만 온라인 개학기간 동안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등교개학 후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