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가져온 달라진 봄 풍경에 사람들의 마음이 여의치가 않자, 남원시가 대표 관광지에 색을 입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의 몸과 마음을 달래기로 했다. 남원시는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사이의 담장길에 120m의 비단 치유길을 조성,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비단 치유길은 ‘담장길 色에 물들다’란 컨셉으로 30여가지 천연 비단의 길로 형성됐다. 이번 비단 치유길 조성에 따라 시민들과 관광객은 담장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담장사이로 수줍게 보이는 자연이 선사하는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색색깔의 담장길을 통해 색채가 주는 안정감도 느껴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이 될 수 있도록 비단 치유길을 조성해봤다”면서 “오색빛깔로 치장한 담장길에서 마음을 달래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 담장길 전시 기간 동안에 남원예촌 by 캔싱턴과 함께 숙박객을 대상으로 올해로 90회를 맞는 춘향제 사전 홍보 소원엽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