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애니메이션 영웅들이 뜬다.
그 주인공들은, 광산구와 호남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2018년 ‘세계시민교육사업’의 하나로 여러 언어로 제작한, 아동 손 씻기 위생교육 그림책 《배니의 비밀》에 나오는 토끼 ‘베니’와 그 친구들이다.
13일 광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를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린다는 취지로 이 그림책과 같은 이름의 애니메이션 제작해 공개했다.
《배니의 비밀》 애니메이션에는 주인공 베니를 비롯해 당나귀 ‘동끼’, 하마 ‘마야’, 나무늘보 ‘늘이’ 등 아이들과 친숙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베니의 생일을 맞은 친구들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6단계로 나눠 꼼꼼히 손을 씻는 과정 등이 동영상에 담겨 있다.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에서 ‘베니의 비밀’을 검색하면 볼 수 있고,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광산구는 영상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도 보내 아이들의 위생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는 이달 안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중국어 등 영상도 추가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베니와 친구들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이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는 친구가 될 것이다”며 “보육시설과 교육기관, 외국인주민 이용시설에서도 애니메이션이 유용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배니의 비밀》 이외에도, 양치질 교육 《미스터 브러쉬브러쉬》, 성평등 교육 《다녀왔습니다》 그림책을 제작한 바 있다. 이 그림책들은 공동저작권자의 동의를 거쳐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등록돼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 광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