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에도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4월 9일)에 따르는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황희중)가 특성화고등학교 실습수업의 특성을 반영한 원격수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코로나 19 ‘원격수업’의 형태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중심 수업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취업을 목표로 하여 기능을 훈련하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실습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문경공업고등학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의 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전공 실습에서 쌍방향 수업콘텐츠인 Zoom을 활용하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하였다.
전공 교과의 NCS 기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학습하는 모듈을 학습 플랫폼인 클래스팅에 상세하게 안내했다. 그 이후 실습을 진행하기 위한 실습 장비인 ‘드릴, 스트리퍼, 전선, 소켓, 컨트롤 박스, 합판 등’을 교사들이 학생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원격수업을 대비했다.
수업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교사와 학생 모두 시스템에 적응하여 오프라인 수업과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수업을 들은 장수혁(문경공고 3학년 전기에너지과) 학생은 기능사실기 시험 대비가 막막했었는데 원격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황희중 교장은 “코로나 19사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상북도 교육청의 특성화고등학교 혁신지원사업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정보통신 기기를 지원하도록 안내하고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습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구미 문경공업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