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4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볍씨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 종자소독은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사전에 차단하여 이앙 이후 본답 병 발생율을 현저히 낮춰 추가 약제살포에 따른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의 첫단추라 할 수 있다.
보급종 벼 종자는 소독종자와 미소독종자로 보급되는데, 소독종자는 보급종에 살균제(이프코나졸)만 처리한 상태로 이후 30~32℃ 물에 약 48시간 살충제 침지소독이 필요하며,미소독종자나 자가채종 종자일 경우 60℃의 물에 10분간 침지하는 온탕침법을 추가로 활용하여 살균?살충제를 처리하면 종자전염 병해 발병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때 볍씨발아기를 이용하여 시간과 온도, 소독 물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급종자와 일반종자는 2차 감염예방을 위해 절대 같은 용기에 침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파종 전 볍씨 싹틔우기는 30~32℃의 어두운 조건에서 보통 1~2일 정도 두고 싹 길이를 1mm 내외로 키우면 적당하다. 이때 싹이 너무 길어지면 파종 작업할 때 싹이 부러지고 싹이 작으면 싹틀 때 모 키가 불균일하게 자란다.
한편 벼 보급종 소독과 미소독 종자를 구분하는 방법은 소독 종자는 볍씨 포대에 별도 표기사항이 없지만 미소독 종자는“소독 안 된 종자”라 표기되어 있고, 볍씨 색은 소독종자는 붉은색이지만 미소독 종자는 일반 황색이다. 따라서 소독 종자를 온탕침법하여 앞서 처리된 살균제가 씻겨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집합교육 대신 SMS, 유선전화와 홈페이지 홍보를 통한 비대면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고,“종자소독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첫 걸음이며, 종자소독만 잘해도 벼농사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익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