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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중, 재학생 할머니가 마스크 200장 기부


재학생의 할머니가 신광중학교에 마스크 200여 장을 기부해 눈길을 끈다.

신광중학교는 지난 7~9일 학년별로 드라이브 스루와 도보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배부했다. 이 때 한 할머니가 중학생 손자와 함께 교과서를 받으러 학교에 왔다가 운동장 먼지 속에서 얇은 마스크를 쓰고 고생하는 선생님들을 보고 마음이 안쓰러워 다음 날 학교를 다시 찾아와 200여 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신광중학교 한 교직원은 “이름을 밝히는 것조차 꺼린 할머니의 소중한 마음을 잘 받아 학교가 등교 개학을 하게 되면 마스크가 없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먼저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희 진로 교사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록 온라인으로 개학을 시작했지만 학생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광중학교'는 각 학년 단위 교사, 학생, 학부모 원격 교육 모니터링 단을 구성해 원격 수업을 점검하는 등 온라인 수업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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