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출 위기 상황 속에서 1분기 산업별 수출동향 파악 및 추진사업 점검과 본격적인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2분기의 신속한 수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수출점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대구본부세관, 대구경북KOTRA지원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본부 등 13개 수출유관기관 및 단체, 5개 지역수출기업들이 참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스카이프(Skype)로 진행되는 이번 화상회의에서 대구시는 수출지원책 추진상황, 팬더믹 대응한 사업 수정사항 안내와 함께 현재 코로나 19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긴급지사화 사업, 화상 무역사절단 상시 운영, 전문상사와 지역기업과의 수요매칭, 온라인마케팅 패키지 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성과 창출을 위해 현재 추가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소비재 온라인플랫폼 진출지원, 항공·해상 물류비 지원, 지역기업 온라인홍보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기업과 전문협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향후 신규 사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수출활력 제고방안 안내를 통해 지역차원에서의 발빠른 대응도 요청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자동차부품, 섬유, 식품 등 5개 품목을 대표해 ㈜세원정공, ㈜대영합섬, ㈜휴먼웰 등이 참여,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야별 전문협회들과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또한, 필요시에는 기능강화를 통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대구시 상해(중국), 호치민(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별 3월 수출입통계가 발표되진 않은 상황에서 올해 1, 2월 지역 수출 누계를 보면 1,153백만 달러로 지난해 1,238백만 달러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산업부에서 발표한 3월 전국 수출입 동향 잠정치를 보면 전년 동월대비 0.2%로 감소한 것으로 나와 중국발로 시작된 글로벌 팬더믹 현상으로 예측했던 1분기 수출입 감소세가 예상치만큼 급감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기업들의 주요 무역국인 미국, 유럽, 인도 등에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생산시설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지역 수출기업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위기상황은 기존의 대면, 오프라인 방식의 해외마케팅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완전히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구시는 수출상황 점검을 위한 화상회의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발빠른 수출전략 추진으로 현재의 위기상황이 가져올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판데믹 소강 이후에 급증할 글로벌 수요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