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체납된 전기,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송파구는 2009년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협약을 체결한 후 전남 고흥군, 경북 의성군, 송파구 자원순환공원 등에 총 4기의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파나눔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한 운영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다.
구는 환경과 복지를 결합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지원하며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전기, 도시가스요금 체납가구를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돕는다. 지난해까지 총 1,112 가구를 대상으로 2억6천만 원을 지원했다.
구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공공요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 이달부터 지원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위기가구다. 그동안 한차례 지원 후 2년 이상을 기다려야했던 가구도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과 기간을 1년으로 낮췄다.
가구당 지원 한도는 39만원에서 7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 미납·연체 요금 외에 당월요금도 추가 지원하고, 전기·도시가스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요금도 추가 지원한다.
확대된 지원책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종료 선언 시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구는 각 동주민센터, 복지정책과를 통해 에너지빈곤에 놓인 저소득층을 발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LED조명 및 노후가전 교체 ▲여름철 폭염대비 독거노인 선풍기 지원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화 사업 ▲해외 빈곤국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를 통해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 취약계층도 지원하며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