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역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심한 스트레스,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마음 건강검진과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코로나와 우울함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난 가운데,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강동구민으로, 지정 정신의료기관에서 마음 건강검진이나 상담을 받으면 진료비를 총 3회까지 지원해준다. 단, 의료기관(타 기관 포함)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중인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료를 원한다면 의료기관에 전화 예약 후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지정 정신의료기관은 모두 11개소로, 온맘정신과의원, 늘푸른정신과의원, 현정신과의원, 강동신경정신과의원, 김종하정신과의원, 평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사과나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연세필정신건강의학과의원, 나우정신과의원, 대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쉼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다.
의료기관에서 1차로 우울증 등에 대한 선별검사와 정신건강을 평가한 후,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추가로 1~2회 상담을 지원한다. 진료 후 건강보험을 청구할 때 정신과 질환이 아닌 보건일반상담코드로 입력되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을 걱정은 없다.
이후에도 정신과 약물치료와 전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경우 일반진료로 전환해 계속 치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구 관계자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어도 사회적 편견과 진료비 부담으로 병원 가기를 꺼리는 분들이 많다. ‘마음 건강검진?상담지원’ 사업을 통해 정신과 진료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주민들이 필요할 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강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