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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보건소, 코로나19 취약대상 “따르릉” 전화 모니터링 실시


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꼼꼼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말부터 대면이 요구되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1:1 전화 모니터링으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군 보건소에 등록된 건강취약계층과 가정을 방문하는 전문 인력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조치다.

군 보건소는 대면을 통한 방문건강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인 방문건강관리대상자의 만성질환 악화를 우려, 전화를 이용한 교육과 건강관리에 본격 나섰다.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75세 이상 노인부부 가구는 고위험군으로 분류, 매일 전화로 상담하면서 보건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위기 속에서 방문건강관리사의 역할이 크게 눈에 띄었다.

지난달 장연면 오가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평소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온 5명의 방문건강관리사가 직접 이 지역으로 출동, 자가격리 통지서와 물품(마스크, 소독제 등) 등을 집 앞에 전달해 주며 생활수칙을 안내했다.

방문건강관리사는 또 관내 자가격리자를 위한 보건교육과 함께 유증상자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군 보건소는 매주 수요일 괴산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괴산읍에 사는 독거노인 A씨(78)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 군 보건소에서 건강관리와 함께 반찬 지원까지 해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대상자의 철저한 1:1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의 만성질환 악화를 막고, 군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괴산군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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