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1MHz 영주에프엠방송에서는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4.20일 저녁7시 서천둔치 주차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영화 같이 들을까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배리어프리는 ‘장벽을 없애다’는 뜻으로 원래는 계단대신에 슬로프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을 배려해서 설계한다는 건축용어였으나 이 개념을 영화에 도입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를 특별히 제작하여, 보는 영화가 아니라 음성으로 듣는 영화로, 보다 구체적인 설명들이 곁들여져 있다.
전례없는 코로나19 감염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지쳐가는 이때 특히 더 힘들었을 장애인과 가족들, 그리고 활동보조인은 물론 비장애인 시민 모두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랑스영화 ‘페니핀처’를 선택해 주파수 89.1과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하고 시간이 되는 분들은 서천둔치 주차장에 모여 차안에서 영화를 들을 수 있도록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여 드라이브스루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날 서천둔치에는 자동차로 참여한 장애인가족 및 시민들이 약50차량 되었으며 평소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차를 몰고 강변에 나온 일반시민들도 행사취지를 이해하고 즉석에서 호응해
약 80대정도가 현장에서 영화를 함께 듣는 행사에 동참했다.
한편 영주에프엠방송에서는 20일~27일까지 영화감상 후기를 적어보내는 ‘감상페스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홈페이지 또는 휴대폰<010-7578-8781>을 통해 문자메시지로 참여하면 되며 참여자를 위한 경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주에프엠방송의 윤익로 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보다 더 힘들었을 장애인을 위해,그 중에서도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라는, 보는 게 아니라 음성으로 듣는 아주 특별한 영화를 지역민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러한 새롭고 건강한 여가문화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잘 정착되기를 바라고 또한 이번 행사가 오로지 지역민들의 후원과 협찬으로만 이루어졌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좋은 취지를 이해하고 선뜻 후원해주신 지역민들에게 지면으로나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