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이 이달 중 9개사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제1호 연구소기업인 ㈜더블유랩에 이어 17일 ㈜영메디칼, ㈜케이알메디, ㈜메디칼솔루션, ㈜기웅, ㈜인테그로, ㈜영운글로벌, ㈜코스바이오 7개사가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심의 중인 1개사((주)엑스피온)가 이번 주 중 추가 등록 예정이다.
이는 전국 6개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연구소기업 등록으로 김해강소특구의 기술사업화 전망을 밝게 한다.
17일 등록한 7개사의 사업화 추진 기술을 보면 ㈜영메디칼은 친수성 표면처리 기술, ㈜케이알메디 삼킴장애 구강훈련장치 관련기술, ㈜메디칼솔루션 분석모듈기반 생체신호분석 기술, ㈜기웅 좌식 운동치료기술, ㈜인테그로 일자형 플레시블관 학습관련기술, ㈜영운글로벌 초임계 추출을 이용한 필로둘신의 추출관련기술, ㈜코스바이오는 인진쑥 추출물을 포함한 수면장애 예방기술을 사업화한다. 1호 연구소기업인 ㈜더블유랩은 플라즈마 패치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정부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과 함께 제품화와 판매를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70억6000만원(국비 58억6000만원, 도비 3억6000만원, 시비 8억4000만원)을 투자해 이러한 연구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를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소특구 지원조례를 제정해 6월 공포 예정이며 연구소기업 지방세를 감면하는 조례를 개정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외에도 김해강소특구 전담기관인 빅드림 웰바이오사업단은 양방향기술발굴연계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으로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시와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인제대백병원과 특구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을 정착시켜 ‘빅드림 웰바이오 메디클러스터’를 구축, 의생명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의생명산업 육성에 뛰어들어 14년간 성장세를 이어오며 현재 의생명·의료기기 80개사의 집적화를 이뤘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