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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개학연기로 만나지 못했던 담임과 유아들이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갖는 ‘만남의 날’ 운영

유치원 무기한 개학연기로 만나지 못했던 학부모·유아와의 소통

수원 공립 단설 파장유치원(원장 정경미)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춰짐에 따라 교사와 유아의 보고 싶었던 마음을 해소시켜 줄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

유치원에 온다는 기대감에 찬 김○○ 유아는 엄마 품에 안겨있는 동생과 함께 교문을 들어서며 선생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아와 학부모가 담임교사와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도록 원장선생님은 어린 동생을 품에 안고 돌봐주시기도 했다.

유아 손을 잡고 유치원을 방문한 학부모님은 “아이가 유치원에 가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많이 오고 싶어 했는데 이렇게 선생님과 만나는 기회가 생겨 아이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흐뭇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자료들에 큰 노고가 담겨있음이 느껴져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 교사는 “유아들의 건강과 가정에서의 생활이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나서 너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나눈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가정에서 작은 손으로 직접 만들고 꾸민 종이꽃에서 만남의 날을 기대하던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파장유치원에서는 지난번 1차로 유아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자료 모음인 놀이꾸러미를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2차에서는 직접 얼굴을 대면하는 만남의 방식을 취하였다. 4월 16일(목), 20일(월)에 파장유치원 앞마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학급별로 시간차를 두어 한가정씩 대기선에서 기다리며 부모·유아와 담임교사가 만나 인사를 나누고 마스크로 가려진 얼굴이지만 서로의 목소리와 모습을 보며 하루 빨리 개학을 하여 만나기를 고대하였다.

만남의 날을 위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담임교사는 직접 유아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놀이꾸러미를 선정하였으며, 놀이꾸러미에는 콩나물키우기 키트, 미술놀이 책자, 가방 및 체육복, 입학선물, 수원시에서 제공된 면 마스크와 교사들이 정성스레 포장하여 만든 간식 상자를 포함하여 115명 전체 유아들에게 나누어주며, 유아들은 선생님의 사랑과 유치원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보도자료출처: 수원시 파장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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