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재난기본소득 지원이 날개를 달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무주군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과난 조례안’을 비롯해 관련 예산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5월 초까지 신속하게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무주군은 지난 9일 나이와 소득, 성별 등에 관계없이 무주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무주사랑상품권을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10여일 만에 지급 근거와 재원을 마련했다.
무주군은 현재 한국조폐공사에 무주사랑상품권 제작 · 구입을 의뢰한 상태로 5월 초에 납품을 받을 예정이다.
무주군이 2만 4천여 명의 군민에게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24억 3천여만 원으로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공무원들이 직접 담당 마을의 주민들을 찾아 전달(1마을 1담당)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을 담은 개별 봉투에는 지원 취지와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을 위한 당부 사항을 함께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의회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돼 곧 지급을 시작한다”라며 “재난기본소득이 가정경제의 씨앗이자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거라는 기대와 바람대로 어려운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가호호 마스크를 전달했던 방식으로 지급을 하는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이 될 것”이라며 “재난기본소득 지원 취지를 주민들과 공유해 소비 또한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은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재원은 △공무원과 의회 의원 여비 30%를 감액하고 △일반 운영비 10%를 절감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고용 특별지원, 착한임대운동, 관내 상점이용하기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 중에는 무주사랑상품권 구매한도(50->100만 원) 확대 및 페이백 이벤트(카드형 상품권 전월 사용액의 5% 인센티브 지급)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민들은 “너나없이 힘든 상황인데 재난기본소득을 비롯해 군에서 펼치는 정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모두가 건강하게 잘 이겨내서 무주가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무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