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지난 21일 김제자유무역지역에 국내 우량 중소기업 3개사와 총액 361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열린 이날 투자협약식은 박준배 김제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범천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투자기업 3사 각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소형전기차 생산기업인 ㈜호원eps, △태양광셀·모듈 생산기업인 ㈜신성이엔지, △농기계(트랙터) 부속기 생산기업인 (주)타미 3개 업체로 각각의 분야에서 성장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기업들로 알려졌다.
㈜호원eps는 집배용전기차, 투어링카트 등 소형전기차 생산을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1만 3,440㎡ 부지에 61억원을 투자한다. 금년 상반기 내 생산시설을 완공하여 하반기부터는 본격 생산 가동에 들어가 국내 내수는 물론 필리핀 등 동남아를 겨냥한 수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셀·모듈 제조 기업으로 현재 경기 용인과 충북 음성·증평 3개소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는 손꼽히는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중견기업이다. 새만금태양광발전사업 전망과 함께 태양광셀·모듈 공급 선점을 위해 최적 입지인 김제자유무역지역 5,147㎡ 표준공장 부지에 2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200명의 인력 채용이 따르게 되는 이번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타미는 농기계 트랙터 부속기 3종(로더 등) 제조 기업으로 ㈜ls엠트론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생산량의 90%를 ㈜ls엠트론 미주법인에 수출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 26,400㎡ 부지에 10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 건립 투자를 결정했다. 금년 말까지 사업장을 완공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 양산에 들어간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매판매 감소,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 우량기업 3개 업체의 투자결정은 26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배 시장은“현재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하신 기업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가져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자유무역지역은 현재 30개기업 입주, 56.4% 분양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3개사 투자협약으로 총 33개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분양율은 62.5%로 제고된다.
끝으로 김제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나 앞으로도 김제자유무역지역 100% 분양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김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