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관내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1학기 공동교육과정(거점형 및 온라인)을 22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3월로 예정되어 있던 개강식은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과 함께 4월 중순이 넘어서야 개강을 맞이하게 되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올해 개강식은 집합수업 형식이 아닌 교과별 원격수업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당일 개강이 어려운 교과는 별도의 날짜를 정해 실시될 예정이다.
2025년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진로 희망과 적성에 따른 진로개척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고교학점제 운영의 토대가 된다. 특히, 올해 거점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례적으로 원격수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거점형 공동교육과정은 작년에 비해 운영 과목 수와 참가 학생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원격수업의 붐에 힘입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10개 과목에 227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거점형 공동교육과정과 ‘교실온닷’이라는 인터넷 플랫폼에서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학교 간 통합 선택교과군에 해당되어 해당 교과 거점학교에서 성적처리가 이루어지며 학생들에게 석차등급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날 개강식을 맞아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학교 환경 속에서도 고교학점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애쓰는 울산 교육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울산형 L.T.E. (Learn Together & Enjoy)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및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정착되어 고교학점제의 교육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