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블루 바이오 프로젝트 성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30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수립, 오는 2030년까지 4조 4천 535억 원을 투입해 54개 핵심 세부과제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전라남도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은 의약·농생명·해양바이오를 포괄한 7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디컬 자원과 융합해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백신·헬스케어 비즈니스 거점 구축 8개 사업에 1천 955억 원을 투입한다. 최근 초고령화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글로벌 백신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백신R&D부터 임상, 제품화, 인허가로 이어진 전주기 백신·헬스케어 국가 거점을 완성키로 했다.
면역세포치료 첨단 생태계 구축 9개 사업에는 4천 363억 원을 투입한다.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유치 추진 중인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과기부, 460억원)’을 중심으로 난치성 특이질환(암, 치매 등) 면역치료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R&D와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간 165조원의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조성에도 7개 사업 1조 8천 147억 원을 들여 전남의 풍부한 바이오, 메디컬 자원을 융합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오는 2022년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의약·치유를 연계한 의료휴양 복합서비스 플랫폼과 AI, 방사광기속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원천기술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해양바이오 산업화 클러스터 구축 5개 사업에 9천 736억 원을 투입, 풍부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미래 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양치유단지(1천 402억 원)와 해양바이오산업클러스터(1천 160억 원) 등 해양치유·소재 고도화를 촉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혁신형 스마트 농생명산업 육성 8개 사업에도 6천 220억 원을 지원한다.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무인화, 자동화, 인공지능화)을 접목한 첨단 농업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남 난대 산림자원을 활용한 난대수목원과 산림바이오 거점을 구축해 항균·항바이러스·향장 소재 등 기능성 소재 발굴과 산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이밖에 천연물 산업 실증생산단지 조성 10개 사업에 1천 395억 원, 바이오 벤처 지원체계 구축 7개 사업에 2천 719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오는 2030년 육성전략이 마무리되면 총매출 4조 5천억 원, 신규 일자리 4만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남도가 유치에 나선 방사광가속기와 의약·농생명·해양바이오이 연계되면 전남 바이오산업이 재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민선 7기 이후 전남도는 바이오산업에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 R&D와 인프라를 착실히 다져왔다”며 “앞으로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유치해, 이를 기반으로 ‘2030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반드시 성공시켜 전남을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