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8,621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28일 코로나19 등 여러 대내?외 변수에도 우리도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증가율 9.1%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3.0%를 크게 상회하고, 전국 9개 도부 중 2위에 해당하는 증가율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류별로는 가공농식품(6.4% 증)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고 신선농산물(0.5% 증)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으며, 김 등 그간 수출 효자 품목이던 수산물(18.9% 감)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 중국 수출이 줄어들어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신선농산물은 파프리카(140만 달러, 27.2% 감)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배(155만 달러, 28.2% 증)와 장미(36만 달러, 3.9% 증), 토마토(21만 달러, 469% 증)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축산물에서는 닭고기가 주요 품목인데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감소되어 총 552만 달러(2.5% 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였고, 임산물은 목재 등의 수출 감소로 78만달러(7.4% 감)를 수출했다.
국가별로는 연초에 부진했던 중국(1,766만 달러, 18.3% 감)이 감소세가 둔화되어 전북도 농식품 수출국 1위의 자리에 복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펫푸드와 조미김, 김치 등의 수출 확대가 지속된 일본(1,343만 달러, 58.6% 증)이 2위를 차지했다.
마른김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펫푸드(사료)와 면류의 수출 증가로 태국(1,342만 달러, 21.4% 증)이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1,019만 달러, 17.2% 증)은 김치, 면류, 닭고기, 유자차 등 전반적 수출 호조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며 4위를 차지했다.
김과 맥주, 면류 등 소비재 위주로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러시아(288만 달러, 122% 증)가 8위인 홍콩(275만 달러, 103% 증)을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
전북도 농식품의 국가별 수출 점유율은 중국(20.5%), 일본(15.6%), 태국(15.5%), 미국(12.8%), 베트남(8.5%), 네덜란드(18.5% 증)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그간 중국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기업의 자구책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농식품 수출기업 바우처 사업”에 2억5천만 원을 추경예산으로 긴급 편성해 수출업계를 지원해왔다.
도는 최근 펜데믹 국면에 따른 국제교역 감소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비대면 수출 마케팅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온라인 수출 상담을 적극 주선해 B2B 거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해외 유통업체 연계 판촉행사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수출 마케팅의 주요 수단이었던 해외 박람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현지 유통매장 연계 판촉행사, 바이어 초청 상담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전략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수출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올해 1분기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증가했다”며 “여전히 녹록지 않을 향후 수출환경에서도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수출 증대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