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29일,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을 하루 앞두고 사찰을 방문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 등을 당부했다. 방문 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일 30일 당일을 피해 하루 앞당겼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일일 평균 10명 내외로 확연히 줄어들었고, 방역관리 통제력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이에 불교계는 이미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와 공식법회 일정을 5월 30일로 연기하는 큰 결단을 내린바 있다. 다만 고양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가 황금연휴 기간으로 사찰을 찾는 신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 이시장이 직접 사찰을 방문해 법회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 등을 당부하기 위해 나섰다.
이 시장은 “불교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하고, “그러나 여전히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자칫 방심할 경우 또 다시 대규모 감염으로 확산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될 수 있도록 불교계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 문화예술과에서는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전통사찰과 불교사찰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모니터링도 실시 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종교시설 등에 대해 ‘중단’권고에서 ‘자제’ 권고로 조정 완화하고, 부득이 운영할 경우에는 방역 지침 준수를 명령하는 등 조치해오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