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이 세계적 고(古)음악 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온라인 중계한다.
아트센터 인천은 2020년 시즌 개막작으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5월 12일 오후 8시에 온라인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하길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TV 에서 공연 이름을 검색하거나 아트센터 인천의 홈페이지 팝업창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10일 호주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에서 개최된 공연 실황으로 당초 아트센터 인천의 국내 단독 개최로 계획됐던 시즌 개막공연과 동일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시즌에 걸맞게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2번, 3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가 포르테피아노로 참여한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지역 음대 학생들의 독특하고도 즉흥적인 음악적 영감에서 시작해 설립된 연주단체이다. 1987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하며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한 슈튜트가르트, 베를린에서 다양한 시리즈 연주를 펼치고 있으며 세계의 저명한 콘서트홀에서 끊임없이 초대받으며 세계적 고음악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연주 뿐 아니라 음반작업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과의 협업으로 독일음반비평가상 3회, 그라모폰상 2회, 에디슨 클래식 음악상 3회, 클래시컬 브리트상 2회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예술감독인 고트프리트 폰 데어 골츠를 주축으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넘나들며 전 세계를 다양한 도시에서 활발한 연주를 펼치고 있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는 포르테피아노, 하프시코드, 현대 피아노 연주를 총망라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반 연주자이다. 21세에 벨기에 부르제 포르테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레자르 플로리상,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등 명성 높은 연주 단체에 정기적으로 초청받으며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모차르트 건반 음악 전곡 발매로 올해의 디아파종상, 독일 레코드 비평가상, 체칠리아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3년에 그라모폰 잡지사의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을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한다. 대가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18-19세기 본연의 음색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연 아트센터 인천 운영준비단장은 “국내 단독 개최,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의 첫 내한 등으로 큰 주목을 받은 공연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아쉽게 취소되었다.”며, “다행히 연주단체와 잘 협의되어 이번에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호주 공연실황을 온라인 중계로 선보이게 되었으니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올해 취소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2021년 기획공연으로 추진 중이다.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