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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로써 대하는 스승과 제자의 첫 만남”


함평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김완)은 5월 6일(수) 조선시대 왕세자 입학례 중 제자가 스승에게 가르침을 허락받는 ‘속수례’를 접목하여 특색있는 2020학년도 함평영재교육원 전통입학식을 실시하였다.

본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차원에서 10명 내외의 최소 인원으로 실시되었으며, 참석하지 못한 함평영재교육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추후 영상으로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속수례'는 제자가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고 스스로를 낮추어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예를 표현하는 의식이다. 대표 학생들은 유건, 도포를 착용하고 조선시대 선비의 자세로 예를 갖추어 '속수례'에 참여했다.

의식의 절차에 따라 학생 대표는 세 차례에 걸쳐 스승께 학업을 간청했고, 대표 스승은 입학을 허락하며 화답하였다. 또한 제자와 스승은 서로에게 절을 하며 성실한 배움과 사랑의 가르침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바로 이어진 첫 수업에서는 논어의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와 소학의 「事師如親 必敬必恭(사사여친 필경필공)」을 스승과 학생이 함께 낭독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학습에 임하는 기본자세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평영재교육원 전통 입학식에 참여한 함평중학교 이○○ 학생은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절을 해주실 때 선생님의 사랑을 느꼈다. 2020학년도 영재원 생활이 기대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완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통 입학식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바로 세웠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들은 더욱 분발하여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함평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함평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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