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시 누적 확진자 30명 전원 격리해제와 관련해 물샐 틈 없는 방역안전망 구축에 힘을 모아준 관계자들과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10일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어제 오전 광주30번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우리시 모든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했다”며 “인명피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특?광역시 중 확진자가 가장 적었고, 빠른 시간 안에 ‘청정광주’로 복귀하면서 광주공동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만 방심하면 예측 불가능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이태원 사례로 확인한 만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빈틈없는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는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 모두 일상을 희생해야 했지만,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유지하면서 방역망을 구축하는 체계라 훨씬 어렵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건당국과 시민 모두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했을 당시의 비상한 각오로 경각심을 갖고 관내 유흥시설을 비롯한 밀폐공간에 대한 방역점검 및 관리를 강화해주고, 시민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으로 지역사회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지난 8일 발령된 전국 유흥시설 집합제한 조치 행정명령과 관련해 6월7일까지 관내 유흥시설(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701곳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시, 자치구, 경찰, 식약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0개반 80여 명이 투입돼 방역수칙 이행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내용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는 길에 광주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다”며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처방으로 GDP의 10%가 넘는 245조원을 기업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우리시는 이미 중앙정부보다 앞서 6차례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원과 대책을 최대한 활용해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이 발표한 ▲3대 신성장 산업(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육성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 ▲의료?교육?유통 등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들을 활용하여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고, 인공지능과 광주형 일자리를 양 날개로 삼아 우리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도약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