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는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당신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리사이틀을 연다.
당초 용재 오닐은 ‘프랑스 음악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리사이틀을 준비했었다(본지 2월 21일자 보도).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들의 국내 입국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코로나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안겨주자는 취지에서 '코로나 극복 콘서트'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한 것.
이번 무대는 용재 오닐이 가장 아끼는 후배이자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2012년 하마마쓰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디토 체임버 앙상블 등이 함께한다.
1부에서는 드보르작의 '4개의 낭만적 소품'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보리수' 등 가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눈물', '기도' 음반들 중 지난 15년 동안 용재 오닐이 들려주었던 따뜻한 음악들로 채워진다. .
한편 당초 예정돼 있던 5월 26일 마포아트센터, 5월 2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