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5월 8일 영남루 내 아랑각에서 2020년도 아랑제향을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아랑회(회장 김잔디) 주관으로 봉행된 이번 아랑제향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치러졌으나,
아랑의 정순정신을 기리는 추모제의 의미에 더해 밀양시민의 안녕과 발전 및 코로나 19 극복을 염원하는 기원제로서 거행되었다.
매년 음력 4월 16일 거행되는 아랑제향 행사는 아랑제에 기원을 둔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연계행사로서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 19로 대축제가 연기됨에 따라 올해는 제향 역사상 처음으로 대축제에서 독립된 단독행사로서 개최됐다.
김잔디 밀양아랑회 회장은 “올해부터 제향행사가 대축제에서 독립해서 개최되는 만큼 매년 행사가
밀양시민의 작은 축제역할을 해내고, 전통의 계승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봉행된 이번 아랑제향을 통해 아랑의 정순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안녕을 기원드린 점이 매우 뜻깊다.”라면서 “앞으로도 밀양의 자랑인 아랑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밀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