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5월부터 어린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어린이기호식품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표시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과민반응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서 영·유아에게는 6 ~ 8% 까지 나타난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 두드러기, 혈관부종, 기관지 천식,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 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알류(가금류만 해당), 우유, 메밀, 땅콩 등 총 22개 품목이 함유된 제품은「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양과 관계없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여야 하며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 되도록 별도의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하여 표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표시기준이 있음에도 알레르기 취약계층인 어린이 대상제품 중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학교 주변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어린이기호식품을 대상으로 유전자분석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출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미표시 제품 중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검출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시험법 개선 및 제조업체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알레르기 유발물질 조사는 식품의 부정확한 표시나 비의도적인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제조사의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표시 준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