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의 매출 급감으로 인한 취업자 감소 및 역대 최고 수준의 휴직자 급증으로 3월부터 고용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코로나 사태 종식 때까지 취약계층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은 총 79억 438만원가량의 국.시.구비 매칭 사업으로서, 국비 90%, 시비 5%, 구비 5% 분담비율로 추진된다.
구는 주당 15시간에서 30시간까지 근무할 희망일자리 총 95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일일 6시간 근무하게 되며 일부 사업의 경우 예외적으로 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30시간 이상 근로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주요 근로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기타 특성화 사업 등이다.
구는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체계 강화 및 지역경제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민간 일자리로도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채용 대상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다.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59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최저 67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월 급여를 받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내고자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