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가 전통 장(醬)을 담그며 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센터 4층에서 전통 된장(醬) 담그기 체험 교육 ‘사랑의 장독대’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행사 전 방역 실시, 손 소독제 사용, 교육 중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통정회원 및 수강생 등 총 30여명이 함께 했다.
복산2동 통정회 주관 하에 진행된 이날 교육은 좋은 메주(재료) 고르는 법, 소금물 염도 맞추기 교육과 함께 소독한 항아리에 직접 장을 담그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향후 숙성과정을 거쳐 된장 가르기 및 된장 뜨기, 고추장 담그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체험에 참여한 주부들은 “평소 마음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어 선뜻 혼자 장을 담그지 못했는데 명인의 도움으로 친환경 먹거리인 우리 전통 된장(醬)을 직접 만들며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정말 좋았다”며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희 복산2동장은 “우리 전통 음식 장(醬)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장(醬) 담그기를 통해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지키는 일은 우리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옛 먹거리를 되살리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