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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지하창고에서 거창 문화도시 “동당동당(同堂同堂)”


거창군은 20일 농협은행 거창군지부 지하창고에서 문화도시 활동가 및 군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은 지역 내 유휴공간 활용과 활성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보자는 취지로 거창읍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10년 이상 방치 중인 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되었다.

지난주에 이어 “문화도시에 대한 이해와 문화기획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체부 문화도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안녕소사이어티 안영노 대표와 창원에서 활동 중인 조난영 문화도시 활동가가 참석하여 강의와 참석자들 간 대화와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영노 대표는 문화도시의 지향점과 휴먼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의하였으며, 조난영 활동가는 실제 문화도시 활동가로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조화된 강의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강의 후 참석자들이 거창지역에서 경험한 동아리 활동들을 소개하고 강사들과 생각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져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는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강의 시작 전 문화도시 활동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국악협회 유금순 회장과 거창문화도시 차홍길 직원이 각각 아쟁연주와 팝핀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김훈규 농업회의소 사무국장은 “거창 군민들이 모여 거창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을 떼었다. 주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문화도시 조성에 함께 하겠다.”고 말하였다.

군은 공간 사용을 허락해준 농협은행 거창군지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은 다음 주 수요일에도 계속된다고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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