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함에 따라 청각장애학생의 수업 참여를 위한 투명마스크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117명의 청각장애학생이 배치되어 있는 일반학교 65개교와 특수학교(메아리학교)에 일회용 투명마스크 7,680장을 준비했다.
메아리학교는 이미 학교 자체적으로 교사용 투명마스크를 구매해 등교수업을 준비 하고 있어 학생용 투명마스크를 배부하고, 65개 유·초·중·고등학교에는 수업교사용 투명마스크를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등교개학에 따라 각급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시간에 참여하게 된다. 마스크 착용은 발화 명료도가 저하되고 입모양 등 시각적 단서를 보완해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청각장애학생에게는 또 하나의 벽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울산교육청은 1차적으로 교육청에서 투명마스크를 배부하고 추후 필요분은 해당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구매하여 교육적 편의를 제공하도록 안내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1m 거리유지와 수업 후 주변을 소독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지만, 방역 지침에 따른 투명(위생)마스크 착용은 청각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방역이므로 학교 현장에서 수업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