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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켄, 데뷔 8년만의 솔로앨범…'신경 쓴 건 목소리'


그룹 '빅스' 켄(28·이재환)이 데뷔 8년 만인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인사'를 공개한다.'인사'는 제목에는 '차세대 발라더' 자리를 노리는 켄의 다양한 감정을 목소리로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한 켄은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8년 만에 정식 솔로 데뷔라고 하니 긴장되면서 부담되기도 한다"면서도 "혼자 부르는 제 노래로 앨범이 채워진다고 생각하니 설레면서 기쁜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10분이라도 더 보려고'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사랑과 이별에 대해 노래했다. 고음과 힘 있는 스트링이 돋보이는 발라드다.

켄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앨범에 실릴 곡들을 녹음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려고 연습했고, 보컬 톤이나 곡 자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제 감정들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으니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빅스는 '콘셉트돌'로 통할 만큼 강렬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솔로 활동을 병행하게 된 켄은 "이전엔 콘셉트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조금 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힘 있거나 부드러운 감성의 보컬 등 다양한 보컬적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수록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는 4번 트랙 '유성우'를 꼽았다. "이 곡은 저와 사랑하는 제 친구들의 첫 자작곡입니다. 팬분들 한 명 한 명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라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6일 선공개한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는 보컬그룹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참여하기도 했다.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때부터 제가 존경하는 먼데이키즈 진성이 형과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제가 먼저 형에게 연락드리고 회사에도 말씀드려 상의 끝에 듀엣을 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켄은 '뮤지컬돌'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뮤지컬 데뷔작 '체스'를 시작으로 '신데렐라', '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The Musical(', '햄릿', '아이언 마스크' 등에 나왔다.

뮤지컬과 솔로 무대의 차이에 대해 켄은 "뮤지컬은 긴 시간 다 같이 이끌어가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힘을 보태고 무대 위에서 온 힘을 다해 노래도 하고 연기하는 반면, 솔로 무대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켄은 개인 유튜브를 통해 커버 곡은 물론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무대 밖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소통하고 싶어서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 유튜브 채널명이 '아이 켄 두 잇(! KEN DO !T)'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도전 영상이라든지, 커버 곡, 소소한 일상 등 팬 여러분들께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는 7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도 한 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믿고 듣는 감성 보컬 켄'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습니다. 저희 팬분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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