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소아 당뇨 가정을 대상으로 집에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비대면 식생활 교육인‘당뇨꾸러미 바른 밥상 실천교육’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육은 지난 21일부터 전국 40여 소아 당뇨인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집합교육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정에서 실시하는 교육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1차‘당뇨꾸러미 바른 밥상 실천교육’은 ‘당뇨꾸러미’와 ‘면역력 강화 음식’, ‘바른 식생활 교육자료’ 등 총 3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하여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식생활 교육의 취지를 살려 식품의 생산부터 조리, 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교육함으로써, 소아 당뇨인에게는 혈당 완화를, 군민들에게는 농산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가장 중점을 둔 ‘당뇨꾸러미’는 순창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해 무농약 인증을 받은 숲에서 온 유정란, 쌈채소, 콩이랑 두부랑, 무농약 방울토마토, 무농약 완두콩, 참두릅, 청국장, 현미누룽지 등 총 8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면역력 강화 음식’은 치유음식의 대가 김영희 대표가 엄선된 재료(대두, 견과류, 양파, 양송이 버섯, 마늘, 비트)로 만든 견과류 콩고기를 제공한다. ‘바른 식생활 교육자료’는 당뇨꾸러미에 대한 상세 설명 및 농가 소개, 면역력 강화 음식에 대한 영양 정보와, 명의 6인이 전하는 건강한 식습관, 슬기로운 집콕 체험인 토종 상추 심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군은 슬기로운 집콕 체험인 토종 상추 심기 코너를 통해 직접 심고, 체험하고 수확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림일기로 기록하는‘내 마음의 텃밭일기’를 보내주는 아이들에게는 군에서 개발한 아로니아 유산균도 증정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비대면 식생활 교육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소아 당뇨인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당뇨꾸러미 바른밥상 실천교육’을 이달부터 분기별 1회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면 내년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보도자료출처: 순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