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평생학습관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올 상반기 정규강좌 운영을 위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중구 학습거점기관인 평생학습관은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오는 26일부터 방문으로 각각 ‘2020년 상반기 프로그램’의 수강 신청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평생학습관이 평생학습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성인 학습자들의 다면화된 학습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구 평생학습관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반기 프로그램이 연기됐다가 재개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이 지속되는 만큼, 주민들의 학습수요에 안전하게 대응하고자 수강생 간 1m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초 3~6월로 예정됐던 상반기 프로그램을 6~8월로, 전체 수강 정원을 기존 1,051명에서 54% 수준인 568명으로 연기 및 감축해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일정 변화에 따라 계절성 강좌와 여름철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리 강좌를 일부 변경하고, 여름 프로그램도 미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중구 평생학습관 상반기 정규강좌는 문화예술과 인문교양, 시민참여, 야간과 주말, 어르신, 단기특강 등의 분야에 5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의 경우 붓펜 활용 캘리그래피, 손으로 하는 홈패션, 도자기 생활소품 만들기, 꽃꽃이&화분심기 및 힐링원예 등 10개다.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현지에서 활용하는 중국어, 스마트폰 영상 제작과 편집, 영화로 배우는 영어, 해설이 있는 팝&무비, 재즈 인문학, 3D프린터 기초와 실습 등 13개가 준비됐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태화강 담은 색연필 드로잉, 재활용 정리수납 등 4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한 뇌건강 치매예방 토탈공예 등 3개가 마련됐다.
직장인과 학생 등을 위한 야간강좌로는 자신감 있는 표현 스피치와 나 맞춤형 투자와 재무설계 등 6개, 주말강좌로는 색채심리로 알아보는 '나', 재즈가 있는 토요인문학 등 8개가 운영된다.
이외에도 배움 하루 분야로 원데이 꽃꽃이, 나만의 향기 수제 향수, 선물용 케이크 등 6개가 시행된다.
상반기 정규강좌는 6월 2일 개강해 8월 31일 종강하며, 8월 첫째 주는 혹서기로 휴강한다.
운영 기간은 강좌별로 최소 1회에서 최대 12차례 강의당 2시간씩이며, 강좌료는 무료에서 최대 2만원 상당으로, 방문 신청 시 결제카드와 신분증, 수강료 감면에 따른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junggu.ulsan.kr/edu/)를 참고하거나 전화(☎052-290-4765~6)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주민의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방문자 기록부 작성과 일 2회 이상 수시 방역을 통해 확산을 막을 것”이라며 “추후 전개되는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업 개설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