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등교수업을 대비해 고등학교와 유·초등학교에 이어 22일 중학교 교장단 회의를 원격영상회의로 열었다.
영상회의는 노옥희 교육감과 본청 및 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중학교 교장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수업준비, 학사운영 방안, 특수학급 지원 방안, 학교급식 제공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중학교는 오는 27일 3학년을 시작으로 6월 3일 2학년, 6월 8일 1학년 순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등교 1주일 전부터는 가정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 학생이나 동거가족의 해외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 자기진단을 실시하여 자가진단시스템에 입력하게 하여 개인별 등교여부와 의심증상이 있을 시 선별진료소 진료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교육청은 밀집도 최소화를 고려해 발열검사 시간 확보를 위한 학년별 시차등교와 출입구 분리, 특별실과 유휴교실을 활용한 분산수업, 시험대형 좌석배치를 통한 거리 확보 등을 안내했다.
또한, 급식시간 확보를 위해 수업시간을 5분씩 단축하여 급식시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학년별 시차급식 실시를 통해 급식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경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여 운영할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수업방식인 블렌디드 러닝 등 다양한 수업방식을 학교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정기고사의 횟수와 시기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며, 대부분의 학교는 6월 중 중간고사를 실시하고 7월 4주에서 8월 4주 사이 기말고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수행평가의 경우 1학기 한시적으로 각 교과별 환산총점의 20% 이상을 반영하고 1개 영역이상 실시된다. 단, 실기중심의 수행평가 반영비율이 높은 과목의 경우에는 평가의 공정성을 고려하여 2개 영역 이상 반영을 권장하고 있다.
외부 관여에 따른 공정성 훼손 문제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과제형 수행평가는 금지된다. 학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시간 내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교과별 평가 시기는 조정해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학교장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안내 동영상 제작, 화장실 핸드타올 비치, 가글 사용 권장, 건강상태 확인 QR코드 개발 등 학교별 창의적인 대응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개학을 앞두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준 교장선생님들이 무척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울산은 68일째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방역과 학습이 조화롭게 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