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졌던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및 업무 부담을 줄이고 상반기에 진행되지 못한 사업들이 하반기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대비하여 2020년 교육청 사업계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업들이 정체, 연기되고 있으므로 불요불급한 사업·행사 조정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비가 필요하다”며 사업조정의 필요성을 각종 회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시교육청 전 부서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사업 정비계획을 취합·검토하여 총 111개 사업을 대상으로 대체, 축소, 일몰 사업으로 조정했다.
대체사업으로는 집합연수를 대신하는 온라인 연수, 상반기 사업의 하반기 시기 조정, 국외전문가의 국내전문가 대체 등 46개(41.4%)사업을 조정 했다.
생존수영실기교육 대상 학년 축소, 각종 프로그램과 연수의 운영 횟수 조정, 지원단 운영 및 행사 등을 조정해 53개(47.8%)사업을 축소했다.
특히, 각종 국외연수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워크숍, 선진지 견학 사업 등의 12개(10.8%)사업은 일몰하기로 했다.
예산은 기존 예산 11,302,605천원에서 8,605,688천원으로 2,696,917천원 (23.9%) 삭감해 7월에 예정된 2차 추경에 반영하고, 이를 긴급재난 및 각종 지원 예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등교 수업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 운영, 학생 감염병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각 부서에는 지속적으로 학교지원 중심의 업무조정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