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한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의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래방 9개소, 주점 7개소 등*(붙임 참조) 확진자가 발생한 총 30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 또는 방문한 제주도민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도민은 시설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 사용내역 또는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관련 시설 방문 도민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후 14일 이내에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일제검사 대상 시설과 방문 일시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해당 다중이용시설을 방문 또는 이용한 도민의 경우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빠른 시일 내 관할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 사전 신고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7일부터 이태원, 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업소를 찾은 제주 도민의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는 원희룡 도지사의 긴급 지시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한 ‘이태원 일대 방문자’보다 검사 지원 대상을 확대해 이태원?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 업소를 찾은 도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제주도민은 총 230명이다. 도내 14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29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제주도는 52개 합동점검반(도 7, 제주시 32, 서귀포시 13)을 꾸려 제주지역 내 총 1,397개소(유흥주점 777, 단란주점 611, 콜라텍 7, 클럽 2)의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심야시간을 이용해 이뤄지는 합동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및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하루 2회 이상 환기 및 매일 소독 실시 △출입자 명단 작성 여부 등 방역 준수 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장 점검은 오는 6월 7일까지 진행된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