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시에 대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여부 및 지원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9.27일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은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의 주된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에 시·도지사의 신청에 따라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위원장: 산업부 장관)의 심의를 거쳐 지정되는 것으로, 범정부 지원을 통해 해당 산업 및 지역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서 포항시에 대한 지정 신청이 첫 번째 사례이다.
정부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를 입은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바 있으며, 경상북도는 이 지역의 침수 피해가 중소 협력업체 등 철강 산업 업계 전반의 침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9.23일 포항시에 대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산업부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경상북도는 주로 포스코 협력사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피해기업 금융지원, 긴급 인프라 복구,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 기술·품질 고도화를 위한 시설·장비 구축, R&D 등 27개 지원 사업(총 1조 4천여억 원 규모)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① 포항시 철강업계 피해 상황 공유, ② 지정 필요성 및 지원 내용에 대한 소관 부처별 검토, ③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산업부는 관계부처, 전문가와 함께 현장 실사(9.28(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 여부 및 지원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