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문화 및 자연유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빙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우리나라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하여 올해 시범 운영하는 '국외 전문가 초청사업(Visiting Scholar Program)'의 일환이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난 야오 수(Nan-Yao Su) 플로리다대학교 석좌교수는 흰개미 생태와 방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난 야오 수 교수는 10월 25일(화) 오후 2시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흰개미 방제의 최근 연구 동향과 기후변화 영향'의 주제로 최근 기후변화와 외래생물종 유입에 따른 흰개미 영향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흰개미 군체제거제를 개발함으로써 흰개미 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의 양을 극적으로 감소시켜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한 난 야오 수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환경청(EPA) 녹색화학챌린지(green chemistry) 상 등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마틴 로클리(Martin G. Lockley) 콜로라도대학교 명예교수의 공룡발자국 강연은 11월 10일(목) 오후 4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공룡발자국 화석 권위자인 만큼 '우리나라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의 학술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공룡발자국 등 자연유산으로서 화석산지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이름, 소속, 참석인원을 작성하여 전자 우편으로 송부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강연회 외에도 이들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 및 연구 자문을 진행해 세계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과제의 질을 높이고, 신규 연구과제 발굴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나라 유산 보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