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하여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생산에 필요한 직무전환 훈련을 지원한다.
12월 2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사업부장(전무),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동종업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전환 진행단계에 맞춰 직무전환훈련 등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금년부터 신설된 공동훈련모델로서 산업별 대표기업인 삼성중공업, SK에너지,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개소했고, 자동차산업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를 끝으로 총 15개소가 신설되어 연말까지 훈련생 총 5,882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은 저탄소?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화되는 등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에 따르면, 엔진 부품, 동력전달, 배기계?연료계 등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수요가 감소하여 2022년 기준 자동차 부품업계 4,195개사(자동차 부품업계의 46.8%)가 사업재편이 필요하며, 해당기업에 종사하는 약 10.8만명의 인력의 직무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내 기술교육원 1층을 리모델링하고 미래차 분해?조립을 위한 실습 시설, 메타버스 실습 체험 장비 등을 설치하여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했다.
금년에는 1차 협력사 27개와 컨소시엄을 구성(협약체결)하여, 협약기업 소속 근로자 및 채용예정자 520명을 대상으로 실제 차량을 이용해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별 구조를 익히고, 차량 분해조립 실습을 통해 고장진단 및 정비능력을 교육하는 등 총 12개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 향후에는 400여개의 1?2차 협력사로 훈련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자체 개발한 우수 직업훈련 컨텐츠를 무료로 공유?개방하여 산업전환 과정에서 대-중소기업간 기술 격차 해소 등 ESG 경영도 실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대-중소기업간 직업훈련 격차를 해소하고 대기업 등이 동종업계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훈련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은 금년 15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5개소씩 신설하여 2026년까지 총 35개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특히 산업구조 변화를 이끄는 업종별 선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동훈련센터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디지털융합 훈련을 지원하는 ?K-디지털 플랫폼?도 금년 20개소에서 디지털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60개소로 확대하고, 디지털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공동훈련센터도 산업별 대표기업 중심으로 5개소 신설할 계획이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자동차 산업에서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외롭게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의 선제적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함께 상생하는 공동훈련모델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와 같은 공동훈련모델을 확산하면서 중소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직업훈련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