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12월 27일'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1년 2월과 2020년 8월 졸업자 54만 9,295명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현황과 취업 준비기간, 급여 수준 등 7개 항목의 취업 상세정보를 조사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병무청,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4개 기관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하여 조사했다.
또한, 통계청(청장 한훈)과 협업하여 졸업자의 취업 후 1~3년간 일자리 이동 현황 및 경로를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이하, 이동통계)도 발표한다.
교육부는 미래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유연하고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인재양성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등의 직무정보(사무, 연구, 행정, 홍보 등)를 연계하여 특정 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이 어떤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지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농업, 광업, 제조업 등)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첨단산업(인공지능,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등)의 분류표준(안)을 만들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첨단산업 진출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 축척된 졸업자 취업통계 정보(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내에 개인별 진로·취업정보 제공 서비스가 가능한'청년진로정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3년에는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우리 대학이 N잡러,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등 스킬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용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와 같은 산업 인력수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의 강점을 살린 인재양성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교육부는 인재양성 주관부처로서 국가 인재양성 정책의 데이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대학과 기업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극 발굴하고 개방하여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명호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는 졸업자 정보와 일자리 행정자료를 연계하여 대학 졸업 후 3년간까지 일자리 이동 경로를 작성한 패널(종단면) 분석형 통계이다.”라고 하면서, “3년 내까지 세부적으로 분석된 이동통계가 청년층 고용 및 미래일자리 지원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