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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올바른 손씻기, 비누로 30초 동안!

2022년 실태조사 결과, 비누를 사용한 성인은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

질병관리청은 국제한인간호재단과 수행한 2022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씻기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중화장실에서 관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66.2%로 전년(66.3%)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29.4%로 전년(30.6%) 대비 감소했다.

공중화장실에서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는 1.73%로 전년(1.44%) 대비 0.29%p 증가했으며, 손 씻은 시간은 평균 10.48초로 전년(9.15초) 대비 1.33초 증가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성인 대상으로 출구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씻기 미실천 사유는 ‘귀찮아서’가 44.4%, ‘습관이 되지 않아서’가 20.2% , ‘바빠서’가 18.5%를 차지했으며, 손씻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화장실 개선점은 ‘청소 등 깨끗한 환경 유지’가 35.1%, ‘손 건조를 위한 종이타월 비치’가 24.7%, ‘손씻기 교육과 홍보 강화’가 17.8%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 공중화장실 99개를 대상으로 시설 환경을 점검한 결과,대부분의 화장실(98.6%)이 비누를 구비하고 있었으며, 화장실 환경에 따라 손씻기 실천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청결한 화장실과 위생수칙 홍보물이 있는 화장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손씻기 인식 개선과 더불어 손 씻고 싶은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공중화장실에 비누 및 손씻기 홍보물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올바른 손씻기의 효과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조사한 결과,한 번의 손위생(물과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 또는 알코올성 손소독제 사용)이 급성호흡기감염을 3%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손 위생 횟수가 5회의 경우 15%, 10회의 경우 28%의 추가적인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씻기를 하루 5-10회와 11회 이상 실천할 때 감염성 질환의 위험성은 각각 25%,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며, “특히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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